보험의학자료
불안장애의 개요 및 불안장애 진단,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의
“무서워 죽겠어요.”
불안이나 공포를 표현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불안이나 공포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정상 반응이며, 불안이나 공포를 경험했다고 꼭 병적인 상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면서 미리 대비를 하거나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 적응하게 된다는 점에서 자기 방어 기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 공포에 압도되어 대처가 불가능하거나, 과도한 불안 공포반응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나 업무수행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공포는 일상생활에서는 혼동되어 쓰이는 단어지만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상태가 불안과 공포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불안은 크게 신체적 반응과 정신적 반응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반응으로 빠른 숨, 가슴 두근거림, 근육의 긴장, 땀 분비 증가, 두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나며, 정신적 반응으로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긴장, 불면, 우울감 등이 나타납니다.
2.공포두려움의 대상이 불안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우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무서운 대상으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경험하는 감정을 공포, 특별한 이유 없이 경험하는 걱정과 초조감을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공황갑작스럽게 심장마비나 호흡곤란 같은 응급상황으로 느껴지는 극심한 불안 증상이 발작(attack)처럼 경험되는 상태입니다. 뚜렷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정상적인 불안 반응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대비하고, 공포 반응은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불안한 감정이 통제할 수가 없이 지나치게 나타나고, 불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면 병적인 불안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로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병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 및 초조감을 호소하는 경우
-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위급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상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노출될 때 다른 사람에 비해 지나치게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종류
불안장애는 불안 또는 공포가 나타나는 모습과 대상 등에 따라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분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원인
불안장애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와 관련된 뇌의 구조로는 편도체, 해마, 전두엽, 기저핵 등이 있으며, 이러한 뇌의 특정부분이 기능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으로 분비될 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왜곡된 생각,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실제보다 지나치고 부적절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불안장애가 생긴다는 인지심리학적 설명도 있습니다.
다음은 잘못된 인지 왜곡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경과 및 예후
불안장애는 흔히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음주를 자주 하게 되면 알코올 중독과 같은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불안장애인 공황장애는 10-65%에 이르는 환자들이 주요우울장애를 함께 진단받기도 합니다. 치료를 잘 받으면 불안의 정도가 감소할 수 있으나, 많은 경우 재발이 잘 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역학 및 통계
2016년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전체 9.3%로 남자 6.7%, 여자 11.7%였습니다. 대부분의 불안장애에서 남자보다 여자의 유병률이 높았고,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세부 질환을 살펴보았을 때 평생 유병률은 특정 공포증 5.9%, 범불안장애 2.4%, 사회공포증 1.8%, 광장공포증 0.7%, 공황장애 0.4% 순이었습니다.
증상
불안장애의 증상은 감정 표현, 신체 증상, 행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감정 표현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 안절부절 못함 - 공포 또는 지나치게 놀람 - 만사 걱정 - 마음이 쉽게 긴장이 됨 - 마음이 쉽게 편안해지지 않음 - 공황발작(불안발작)을 보임 -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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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 근골격계: 근 긴장, 통증(두통, 어깨통증, 요통 등) - 신경계: 떨림, 오한, 손발 저림, 손발 차가움, 어지러움,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음, - 식은땀, 입 마름, 집중 곤란, 수면장애 - 심혈관: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림, 가슴통증, 답답함, 흉부 불편감 - 호흡기: 숨참, 호흡곤란 - 소화기: 삼키기 어려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염 - 비뇨기: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 생식기: 성욕감퇴 |
행동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 불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에 대한 회피 - 서성거림 - 관심을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대처하는 주의 분산방법의 사용 - 안정감을 위해 물건(예: 약병, 돈, 애완동물 등) 가지고 다니기 -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술이나 담배에 의존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불안장애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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